음악은 내가 세상을 바라보고 소통하는 창이다.
장르라는건 지도 위에 그어진 선과도 같아 방향을 잡기 위한 편의일 뿐이다.
이러한 경계를 넘어설 때 우리는 온전하고, 깨어지지 않은, 한계 없는 존재가 되어, 소리와 영혼이 하나 되는 그 공간 속에서 공명을 발견한다.
윤연준은 정통 클래식을 기반으로 피아노와 신디사이저를 중심으로 대중적이면서도 실험적이고, 전통적이면서도 진보적인 음악을 만들어가고 연주하는 아티스트이다.
윤연준은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 사운드 아티스트로서, 전통과 실험, 형식과 감정 사이의 공간에서 음악을 만들어낸다.
클래식 음악의 정통 교육을 받았지만 그 틀에 갇히지 않고, 앰비언트, 포크, 전자음악, 한국 전통 음악의 요소를 넘나들며 반복과 공명, 해방의 감각을 탐구한다.
윤연준에게 음악은 결과물이 아니라, 세계와 타인, 그리고 자신을 깊이 듣는 하나의 방식이다.
2025년에는 피아노와 전자음을 중심으로 구성된 확장형 모음곡 Études: Triptych 시리즈를 준비중이고 2024년 서울 JCC센터와 런던 바비칸 센터에서 국악가와 함께하는 프로젝트 움(UM)을 선보이며 장르, 역사, 정체성을 유연하게 가로지르는 음악작업을 이어나가고 있다. 2025년 3월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에서 콘체르트하우스 베를린 오케스트라와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3번을 윤연준의 카덴자와 함께 협연했고 tvN 드라마 <마에스트라>와 이명세 감독의 영화 <킬러스>의 편곡 작업에 참여했다.
길드홀 음악원에서 한국인 최초로 만장일치로 최고 권위의 골드메달을 수상했으며 BBC뮤직매거진의 라이징 스타로 선정됐다. 영국,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미국, 일본의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 및 입상했다. 서울 예술의전당, 뉴욕 링컨센터, 런던 바비칸센터, 스페인 팔라우 드 뮤지카 등 세계적인 공연장에서 포트워스 심포니, 헤이스팅스 필하모닉, 길드홀 심포니, 피바디 신포니에타, 과리네리 현악사중주와 밴드 잠비나이 멤버 심은용, 뉴욕 필하모닉 악장, 명창 신영희 등과 협연하며 클래식 독주, 실내악, 협연뿐만 아니라 현대음악, 즉흥연주, 다원예술, 영화음악, 대중음악, 국악 등 폭넓은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윤연준은 한예종 예비학교, 예원학교, 피바디 예비학교를 거쳐 줄리아드 음악원, 예일대 음악대학, 길드홀 음악원, 베를린 한스아이슬러 국립음대(독일고등교육진흥원 장학생)에서 전액 장학생으로 김대진, 문용희, 로버트 맥도날드, 홍콴 첸, 멜빈 첸, 로난 오호라, 키릴 게르스타인을 사사하며 정통 클래식 음악을 전공했다.